가수 레이디제인이 라디오 하차 소감을 밝혔다.
레이디제인은 1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라디오 쿨FM '레이디제인의 두시'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마지막 방송을 맞아 레이디제인은 "너무너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 마지막 날인데 남은 두 시간 알차게, 미련 없이 나와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오프닝 멘트를 했다.
레이디제인은 "라디오라는 매체가 사람 냄새나는 것 같다. 나도 학생 때 많이 들었다. TV는 녹화방송이란 느낌 때문에 연예인이 멀게 느껴지는데 책상에 앉아서 라디오를 틀어놓고 있으면 생방송에 나한테만 이야기하는 느낌이 나서 더 가깝게 느껴지고 생동감 있더라"며 "내가 커서 이렇게 DJ가 될 줄은 몰랐다
레이디제인은 올해 1월1일부터 조정치를 대신해 장동민과 함께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DJ로 발탁됐다. 레이디제인은 장동민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뒤 든든하게 프로그램을 홀로 이끌었지만 결국 프로그램 폐지와 함께 DJ석에서 내려오게 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