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에서 메르스 역학조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던 A씨가 10일 최종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순창, 김제에 이어 전주에서도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전라북도 메르스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1차 검사와 다음날 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A씨가 9일 밤 근육통과 기침, 설사 증세가 심해 역학조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아내의 암치료를 위해 방문했고, 31일 오한과 발열증세를 보여 전주예수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당시 서울삼성병원에서 메르스 6번 환자와 접촉해 격리 통보받고 보건소에 신고했다. A씨는 자가격리된 뒤 이날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이어 1일 실시된 2차 검사에서도
전라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전주예수병원 방문 시 A씨와 접촉했던 92명에 대해 전원 자가격리조치를 취하고 A씨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주 메르스 확진자 나왔구나” “전주 메르스 확진 판정 받은 사람 나왔네” “전주 메르스라니 마스크 사러 가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