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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정훈이 SBS 수목드라마 '가면'을 통해 섬뜩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연정훈이 맡은 극중 민석훈은 강자의 말은 진실이고 약자의 말은 거짓이라 생각하며 목표로 하는 것이 있으면 뛰어난 지략을 펼쳐 반드시 이루려는 명석한 두뇌에 수려한 외모를 가진 인물이다.
연정훈은 선과 악을 넘나들며 벗어날 수 없는 악마 같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가 뱉어내는 주옥 같은 대사들은 일명 '데빌(Devil)어록'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석훈, 천사와 악마를 동시에 생각하게 만드는 뇌섹남
#사람은 어차피 죽습니다. 어떻게 죽을지 선택할 수 있다는 거...고맙게 생각하세요.(1회 지숙이 죽음앞에서 석훈과 거래하여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
#단 한번의 거래면, 남은 당신의 인생은 바뀝니다.(2회 지숙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상황)
#개구리는 황금 의자에 앉아도, 연못 속으로 뛰어들 것이다.(2회 지숙에게 거래를 제안하였으나 지숙이 석훈의 제안을 거절하는 상황...)
◆민석훈, 변지숙 마음을 조종하는 완벽한 악마
# 생각 같은 거 하지 마. 이제부터 생각은 내가 해.(3화 지숙이 생각이 많아 일을 그르치려 할 때 석훈이 한 대사...)
# 가진 자는 노래 부르고, 못 가진 자는 비명 지르는 세상...우린 지금 지옥에서 살고 있어...함께...천국을 만드는 거야.. 서은하 씨.(4화 석훈이 은하집에서 지숙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암시하는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는 게 꼭 나쁜 것인가? 가면을 벗어라. 세상은 당신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가면을 써라. 그러면 세상은 당신 편이 될 것이다.(4화 지숙이 자신이 일하던 백화점에 은하의 모습으로 들어갔을 때 두려움에 떨고 있던 지숙이 회상하는 상황)
연정훈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회가 거듭될수록 오로지 복수만을 꿈꾸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랑도 자기직업도 포기하며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석훈의 모습이 향후 어떻게 변해나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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