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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총 87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들이 경유한 병원도 5곳이 추가돼 메르스 병원이 현재까지 29곳으로 늘었다.
8일 보건당국은 국내 메르스 감염의 첫번째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 병원에서의 유행이 종식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이날 최초로 10대 감염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6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16세 남성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었으며,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들이 다녀간 서울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 경기도 평택 새서울의원, 경기 수원 차민내과의원,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 등 5곳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다녀간 병원은 전날 5개 시·도 24곳에서 6개 시·도 29곳으로 늘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 입원했던 84번(80) 환자가 이날 오전 7시 숨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에서 숨진 36번(82) 환자에 이어 대전 지역 사망자는 2명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소식에 네티즌들은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메르스 사망자 6명이라니”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메르스 사망자 6명 안타깝다”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빨리 유행 종식되길”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메르스 사망자 6명 큰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