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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제작진이 성형조장 논란에 대해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7일 tvN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는 언니네트워크·여성환경연대·YWCA·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 등이 ‘렛미인5’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다.
이들은 “‘렛미인’이 성형수술의 부정적인 측면은 드러내지 않으면서 성형수술을 통한 '인생역전'이라는 판타지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면서 “현행 의료법 제56조는 방송을 통한 의료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방송 광고가 아닌 방송 프로그램에 포함되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성형외과 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렛미인5’ 관계자는 “우리 프로그램이 성형수술을 조장한다는 민원이 제기됐는데 제작하는데 있어서 잡음이 들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변화지만 ‘렛미인’은 매 시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성형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이 꼭 필요한 사람 위주로 메이크 오버를 실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보기 불편했다면 소수의 의견이라도 귀기울여 듣고 잘 수용하겠다
‘렛미인’은 2011년부터 매년 한 시즌씩 선보여 올해는 시즌5를 맞았다. 외모 때문에 육체·정신적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인생감동 스토리 힐링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다. 황신혜, 손호영, 이윤지, 최희를 비롯해 양재진 원장(정신과)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