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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유재석보다 더 인기있다는 김종국, 과연 어느 정도일까.
5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중국 내 김종국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로 중국 진출에 성공한 스타작가 최대웅이 초대돼 ‘예능 한류 열풍’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최근 중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인으로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김종국을 꼽았다. 실제 김종국은 일주일의 반을 중국에서 보낼 정도라고.
김종국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런닝맨’ 속 캐릭터 때문. 최 작가는 “유재석 씨는 말이 많고, 힘이 약하지는 않지만 강하지도 않고 키도 크지 않다. 캐릭터가 애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김종국 씨는 문제가 생기면 와서 딱 해결해주는 것처럼 캐릭터가 잡혀 있다. 지석진 씨도 마찬가지다. 코가 크고 늙은 왕형님이란 캐릭터가 쉽고 명확하게 잡혀 있다”면서 “중국인들은 유재석보다 김종국을 더 이해하기 쉽다. 변별력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김종국은 중국에서 1인자 유재석을 누르고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종국은 해당 투표에서 1억 2천만 표를 받았고, 유재석은 7천만 표를 받았다. 약 5천만 표의 차이로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지난 2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펼치는 단독콘서트 표를 2시간 만에 매진시키는 등 중국 내에서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김종국이 중국에서 특별히 인기가 많은 이유는 ‘런닝맨’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그는 앞서 중국에서 인기가 높았던 예능 프로그램 ‘X맨’ ‘패밀리가 떴다’로 인지도를 쌓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쌓인 팬덤이 ‘런닝맨’을 통해 다시 한번 모인 것. 또 그가 중국판 ‘런닝맨’ 1회와 5회에 출연한 것도 중국인들에게 존재감을 인식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심지어 김종국의 중국식 이름도 ‘진종고아’로 중국(中國)의 중국식 발음과 비슷하다. 김종국의 이름이 중국인들로 하여금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이름 마저 그의 중국 인기를 도와준 셈.
김종국은 SBS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