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영화 ‘손님’에서 무당이 된 젊은 과부로 변신했다.
4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손님’에서 천우희가 맡은 미숙은 1950년대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된 젊은 과부로, 마을에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촌장(이성민 분)에 의해 마을을 지키는 무녀의 역할을 강요받는 인물이다.
우연한 기회로 마을을 찾은 손님 우룡(류승룡 분)은 미숙에게 호감을 품고, 그의 아들 영남(구승현 분) 역시 그녀를 친엄마처럼 따른다. 하지만 미숙은 마을의 비밀로 인해 마음껏 누군가를 좋아할 수도, 그들과 떠날 수도 없어 고민하는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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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오는 7월9일 개봉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