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이준과 고아성이 사법고시 문제로 부부 싸움을 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서봄(고아성 분)과 한인상(이준 분)이 사법고시를 두고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상은 선생님으로부터 사법고시 문제를 생각해봤냐는 문자를 받고 서봄에 얘기를 꺼냈다. 서봄은 “둘 다는 힘들지 않냐. 나도 그냥 해본 말이다”라고 말하며 한인상이 공부를 계속할 것을 권했다.
↑ 사진=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캡처 |
하지만 한인상은 “너는 집까지 나와서 하는데 내가 그걸 참 편하게 하겠다”고 말하는 서봄에 “집까지 나온 놈이 그럼 그냥 와이프 주저앉히냐”고 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이들은 바깥에서 어른들이 지켜보는 것을 듣고 문자로 싸우기 시작했다. 서봄은 “우리 인생 목표가 꼭 사시인지를 생각해보자. 물론 한때는 그랬다. 그 세계에 올라가는 사다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인상은 서봄이 공부를 계속 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사법고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인상과 달리 서봄은 사법고시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했다. 서봄은 “보란 듯이 붙어서 네가 한 번 ‘돌아온 탕자’ 돼 봐라”고 홧김에 말했고, 이를 들은 한인상은 “그럼 나보러 돌아가라는 뜻이냐”고 말하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