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년간 안씻는 남편…몸에서 하수구 냄새 ‘충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7년째 안 씻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주부가 등장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7년째 안 씻는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진 30대 주부가 등장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8년 전 연애 한 달 만에 결혼한 남편의 몸에서 참을 수 없는 하수구 냄새가 난다. 안 씻고 잔 게 무려 7년째”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 “화장실 냄새, 쓰레기 냄새, 오물 찌든 냄새 등 모든 구린 내를 합친 냄새가 난다. 비린내가 진동하는 갯벌 흙을 묻힌 그대로 자기도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러면서 “남편이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을 하지만 온 몸에 기름때가 묻은 상태로 귀가하고도 밤에 씻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이 때문에 결국 7년째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고.
남편은 “주로 아침에 머리 감고 세수한다. 일하면서 손도 수시로 씻는다”면서 “아침에 샤워도 3~4일에 한 번씩 한다. 아침 6시30분 일어나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오면 TV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 때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건 씻는 게 아니다. 그냥 대충 물만 묻힌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이영자와 B1A4 신우는 직접 남편의 머리 냄새를 맡고 순식간에 표정을 일그러트리며 아내의 고민에 깊이 공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