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매회 방송마다 궁금증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이 음원차트에서도 통했다.
지난달 31일 ‘복면가왕’ 측은 그 동안 방송에서 복면을 쓴 가수들이 불러서 화제를 모았던 곡들을 모아서 앨범을 발매했다. 방송 후에 크게 이슈가 됐던 곡을 중심으로 10곡을 선별했다.
발매되자마자 ‘복면가왕’ 앨범에 수록된 몇몇 곡들은 각종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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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꽃피는 오골계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던 비원에이포(B1A4) 산들의 ‘응급실’이다. 그가 부른 ‘응급실’은 5월31일 일간차트 기준으로 엠넷뮤직에서 16위, 벅스뮤직에서 49위, 6월1일 멜론 일간차트 57위, 지니차트 35위 등으로 진입했다.
이 곡 뿐만이 아니다. 딸랑딸랑 종달새 진주가 부른 ‘보여줄게’와 우아한 석고부인 장혜진이 부른 1월부터 6월까지, 창민이 부른 ‘니가 있어야 할 곳’, 홍석천과 블락비 태일이 부른 ‘너만을 느끼며’ 등이 주요 음원차트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방송 후 일시적인 화제가 아니라 이렇게 음원으로까지 ‘복면가왕’ 출연자들의 음원을 찾아듣는다는 것은 ‘복면가왕’의 취지가 대중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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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통해서 노래와 무대를 보고, 복면을 쓴 가수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 것과 음원을 찾아서 듣는 것은 다르다. 단순한 화제성이 아닌 이들이 부른 노래가 눈이 아닌 귀까지 사로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밤’이 위기일 때 등장한 ‘복면가왕’은 미스터리 음악쇼라는 콘셉트와 노래들 덕분에 최근 시청률도 10%에 가까운 수치까지 끌어 올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작진이 앞으로도 출연진들의 음원을 발매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무대 뿐만이 아닌 귀까지 사로잡을 가수들이 계속해서 등장할지 관심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