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12명에 1명이 추가돼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지 10일 만이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최초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메르스 환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인된 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남편으로 해당 병원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아내를 간병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복지부에 의하면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 중 12명은 첫 환자에게 감염된 2차 감염 환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3차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 메르스 환자 13명 가운데 9명이 한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보건당국은 공기 전파 등 모든 가능성을
격리 대상이었던 모 병원의 의료진 6명은 첫 번째 환자와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남에 따라 격리 해제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환자 12명에서 한명 더 추가됐네” “메르스 환자 12명에서 한명 더 나왔구나” “메르스 환자 13명 됐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