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아이유가 가수와 배우로 극과 극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18일 아이유는 깜짝 신곡을 공개했다.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 삽입됐던 곡인 ‘마음’을 발매했고 이 곡은 발매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로 등극했다.
‘마음’은 아이유가 팬들에게 전하는 깜짝 선물의 일환이다. 직접 쓴 자작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아이유 특유의 달달한 보이스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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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기세는 계속되고 있다. 샤이니와 자이언티의 신곡 공세에도 흔들림없이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발매했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이후 서태지의 ‘소격동’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것 외에는 음악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음원 발표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연기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5일 첫 선을 보인 ‘프로듀사’에서 아이유는 아이돌 출신의 톱가수 신디로 분했다.
그 동안 아이유는 첫 데뷔작인 ‘드림하이’부터 ‘최고다 이순신’ ‘예쁜남자’까지 착하고 당찬 캔디 스타일의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 실력은 기본으로 털털한 매력까지 어필했던 본인과 잘 맞아 떨어졌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었다.
반면 이번 ‘프로듀사’에서 맡은 신디 캐릭터는 아이유로서 도전이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에 뛰어들어 톱스타로 살아온 인물로 도도하고 까칠한 캐릭터다. 연기자로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아이유로서는 연기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탁월한 선택이었지만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다.
일단 아직까지 착하고 예쁜 아이유가 익숙했던 대중들에게 ‘프로듀사’ 속 신디로 분한 아이유는 어색했다. 완벽히 캐릭터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었고 더불어 모호한 표정 연기와 부정확한 발음까지 더해져서 기대이하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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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프로듀사 캡처 |
신곡인 ‘마음’은 발매된지 5일이나 지났지만 꾸준히 음원차트 1~2위를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순항 중이다. 아직 10회가 남은 ‘프로듀사’에서 아이유가 점점 나아지는 연기력으로 ‘마음’과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