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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이 대학 졸업생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조지워싱턴대학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하면서 쿡은 ‘평등한 것이 옳다’는 가치관을 정립하게 해줬던 자신의 인생을 소개하며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맞서 싸우라고 조언했다.
쿡은 “이 세상이라는 경기장은 당신들을 필요로 한다.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고, 끝내야 할 불의가 있다. 박해 받는 사람들,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있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어 “부당함을 목격하고 이를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면 휴대전화 카메라로도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고 전했다.
쿡은 16세 때 작문대회에서 입상해 처음 워싱턴에 와봤다며 “그 때는 집안이 가난해 타자기조차 살 수 없어서 손으로 쓴 원고를 냈다”고 밝혔다. 10대 시절부터 자신의 영웅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로버트 케네디였다면서 ‘차별에 맞선 그들의 싸움’을 강조했다. 이어 “어릴 적 교과서에서 미국 독립전쟁에 대해 읽으면서 옳은 것, 진실된 것이 무언지 알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인종분리와 같은 불의는 우리 세계에선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평등이 옳은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밝힌 쿡은 차별 반대를 비롯해 사회적 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팀쿡 동성애자였구나” “팀쿡 연설 찾아볼 수 있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