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엄기준 김선아, 엄기준 "재수없고 싸가지 없는 역만 들어와"

'복면검사' 엄기준 김선아, 엄기준 "재수없고 싸가지 없는 역만 들어와"

↑ 엄기준 김선아/사진=스타투데이

배우 엄기준와 김선아가 드라마 '복면검사'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엄기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제작발표회에서 "'골든크로스'의 역할과 비슷한 부분 전혀 없다. 연기를 할 때 차별화를 둔 부분 생각하는 게 없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악역 역할을 자주 맡는 비결에 대해서는 "내가 차가워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가 "그 정돈 아니다"라며 성급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엄기준은 "언제부턴가 이런 역할들이 많이 들어오더라. 액션을 하는 역할 물론 하고 싶다. 재수 없고 싸가지 없는 역할이 계속 들어오는데 불러주는 대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선아는 '복면검사'를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합니다.

또 KBS에서의 첫 작품으로 '복면검사'를 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선아는 "KBS 작업이 처음이라 새로운 점이 많다. 또 장르물도 처음이라서 새로운 경험을 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녀는 '김선아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장르에 대해 생각한 적은 없고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연기해왔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극중 복면을 쓰고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주상욱은 "복면을 썼을 때 가장 중요한 건 행동보다는 눈빛이라고 생각한다. 복면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표정과 눈빛에 치중하면서 연기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방송계에는 '복면'을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전산 PD는 "최 작가와 1년 전부터 '쾌걸조로' 풍의 이야기를 해보자고 기획했다"며 "영화 '반칙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새 드라마 '복면검사'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주상욱 분)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김선아 분)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입니다.
엄기준은 극중 검사들 중에서도 실세들의 모임인 정검회의 핵심 멤버이자 대철의 반쪽 동생 강현웅 역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