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 “그 점이 화가났습니다” …‘무슨 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신화 김동완이 한 팬의 도넘은 행동에 분노한 뒤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다.
김동완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공항에서 당신은 10여 명의 발을 밝고, 짐을 넘어뜨리고 몸을 부딪혔습니다. 주위를 살피지 않고 오직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걸었기 때문이죠. 그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신화팬들이 한 짓이라 단정지을 겁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화팬이란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 당신은 오늘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는 글과 함께 해당 여성 팬으로 추정되는 일반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카메라에 얼굴이 가려 신분이 노출되진 않았으나, 일반인의 사진을 올렸다는 점에 대해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중국 웨이보에서 그 친구를 너무나 많이 인신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멈춰주세요. 제가 바라는 게 아닙니다. 우발적으로 사진을 올린 건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도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합니다. 처음 사진을 찍을때는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진작가들에게 일반인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케이스를 들었고, 이후 해외에서 촬영을 할때는 이메일이 담긴 명함을 주곤 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상대에 동의를 얻고 촬영을 하기 시작했죠. 모델을 업으로 삼지 않는 사람에게도 초상권이라는 건 존재 하니까요”라며 “상업적 목적을 갖지 않고 가수들을 찍는 걸 지적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동완은 “전 이름 모를 아직은 매너를 잘 모르는 그 친구 덕분에 공항에 마중나온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 점이 가장 화가 났습니다”라며 “잘 모를 땐 주변 사람들을 봐 주세요. 어떤 룰을 지키고 있는지. 사람들이 축구나 야구에 열광하는 건 규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즐기고 있는 오래된 게임의 룰을 망가트리지 말아주세요. 제발”이라고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동완 일반인 사진 공개한건 잘못했네” “그 일반인이 먼저 잘못한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