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야권 주자로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강진 흙집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고문을 비롯한 그 측근들은 최근 들려오고 있는 정계복귀설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손학규 전 고문에 대한 인기는 이제 무시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 매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손학규 전 고문이 호남 지역에서 유력 야권인사들을 뛰어넘고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22.4%)를 기록했다.
2위로는 박원순 서울시장(20.5%)이 꼽혔고 문재인 대표(19.4%)는 3위를 나타냈며, 안철수 전 공동대표(18.6%)는 4위에 그쳤다.
또한 손학규 전 고문은 호남 신당 창당 시 참여를 희망하는 인사 순위에서 1위(30.6%)에 올랐고, 이어 안철수 전 대표(26.8%), 박지원 의원(10.7%), 박원순 시장(8.3%) 등 순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광주·전남·전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한편, 손학규 전 고문은 17일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소수의 수행원들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강진 흙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