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황정민이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연기 철학을 전했다.
황정민은 지난 15일 서울 CGV 신촌아트레온에서 열린 CGV 시네마클래스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이날 그는 ‘황정민의 연기론’을 주제로 자신만의 생각을 소개하는 가하면, 직접 영화 배우로 활동하며 느낀 경험들을 대학생들에게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영화란 만드는 사람들끼리 맞장구치며 좋자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 황정민은 “결국엔 최종적으로 이를 보고 ‘오케이’해야 하는 관객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로서 늘 이 점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연극, 영화 모두 활동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일찍부터 예술에 대해 고민을 했고, 연극이나 뮤지컬이 배우의 예술이라면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하게 캐릭터에 대한 고민과 몰입해 연기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정민은 “언제 시작했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결국엔 내가 그 일을 했을 때 행복하느냐의 문제이고, 그렇다면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값진 조언을 하기도 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