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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원 예산이 반 토막이 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심사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았음에도 영진위는 “영화제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며 지원금을 삭감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이 14일 공개한 올해 영진위의 국제영화제 심사 평가 자료에 따르면 BIFF는 총점 156.62점(2013~14년 평가 78.02점, 2015년 계획 평가 78.6점)으로 심사 대상 9개 영화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계획 평가에서 전국국제영화제(79.2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합계 평균 1위였다.
또 BIFF는 지난해 관람객 수가 22만 6000명으로 지원을 받은 나머지 6개 영화제의 관람객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하지만 영진위는 지난달 30일 ‘2015년 글로벌 국제영화제 육성지원 공모’ 결과 발표를 통해 “부산영화제 지원예산은 지난해의 14억6000만원에서 절반가량이 삭감된 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 작가회의, 부산독립영화협회,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등 19개 문화예술단체와 시민단체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다큐멘터리 ‘다이
부산문화를 지키는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부산국제영화제 측도 최근 성명서와 보도자료를 통해 영진위의 행태를 비난했다.
영진위는 “심사과정에서 ‘다이빙벨’과 관련한 언급이나 문제가 제기된 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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