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성현 기자]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새로운 물결 부문이 눈길을 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5일 오후 “거장들의 신작과 신인들의 화제작을 함께 소개하는 새로운 물결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따르면 새로운 물결 부문은 총 23개국 32편의 최신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내영화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불가리아 영화 ‘빅토리아’를 빼면 모든 영화들이 국내 첫 공개로서 역대 영화제 중 가장 많은 프리미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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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새로운 물결 부문은 대중적인 웰메이드 영화와 세계 유수 영화제의 수상작 등 예술 영화가 고루 포진되어 있다. 또한 소재면에서 현재 전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청춘과 중년 등의 나이, 성폭력, 이민자 문제, 젠더를 둘러싼 가부장제 관습, 여성의 개인사와 분리 불가능한 공식 역사 등 모든 동시대 현상을 여성의 관점에서 비판적 미학으로 재구성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이번 새로운 물결 부문은 여성영화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독창적인 영화들이 가득하다”며 “상영되는 총 32편의 제작 국가가 23개국이라는 점은 국경, 지역을 넘어서 인종, 섹슈얼리티, 나이 등 각종 정체성을 횡단하는 공통성으로서의 ‘여성’이 올해에 보다 대두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coz30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