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배경 속에러 그려지는 가성 판타지 로맨스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불금을 공략한다. 현대극과 사극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시청자의 구미를 자극할 수 있을까.
15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남녀의 달달하고도 애틋한 운명적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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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현대극과 사극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오렌지 마말레이드’ 만의 강점도 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현재시점에서 약 300년 전인 조선시대로도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등장인물 간의 연결고리와 스토리라인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정환 CP는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소규모 시즌제로 현재를 4부작에 담아내고 사극 5부작, 다가올 미래에 대한 내용은 3회로 그려 총 12회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사극과 현대극의 조화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대와 우려를 낳고 있는 부분은 ‘뱀파이어’라는 코드를 가미시킨 부분이다. 뱀파이어 코드는 취향을 타는 소재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을 동시에 불러 올 수 있다. 이미 최근 종영된 ‘블러드’의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듯 뱀파이어들이 활약하는 낯선 모습에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모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김 CP는 “‘오렌지 마말레이드’만의 차이점은 감성적 로맨스물이라는 것이고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이라는 것”이라며 “뱀파이어라는 소수자들이 이 사회에서 어떻게 차별받는지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뱀파이어물을 트렌디하게 보는 점은, 드라마는 어떤 소재나 아이템이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올 때 소재로 쓸 수 있는 것 같다. 뱀파이어는 서양 귀신인데, 영화 ‘트와일라잇’ 등을 통해 우리의 정서에게 다가왔다는 점이 크다. ‘블러드’는 뱀파이어와 전문직 드라마이고, 우리 작품은 뱀파이어와 청춘 로맨스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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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