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팬들에게 보낸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13일 김현중의 공식 팬카페 ‘현중닷컴’과 소속사 키이스트 홈페이지에 김현중이 입대 전날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문의 손편지와 이발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두 장 분량의 자필 편지에는 사생활 논란을 뒤로하고 입소해야 하는 착잡함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이 그대로 담겨있다.
김현중은 편지에서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며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고, 좀 더 사려깊고 성숙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자책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 사진=김현중 팬카페 |
이어 “어떠한 말로 사죄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이라며 “많은 분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한결같이 믿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앞으로의 2년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남자로서 연예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자라서 돌아오겠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1개월간 현역 복무할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