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 ‘헬로버블’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 노래는 13일 오전 10시 현재 엠넷, 올레뮤직, 다음뮤직, 싸이월드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소리바다(2위), 지니뮤직(4위), 멜론(6위)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했다. 빅뱅의 '루저'와 '배배'가 13일째 승승장구 중인데다 윤미래가 부른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OST 파트3 '너의 얘길 들어줄게' 인기가 만만찮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걸스데이의 '헬로버블'은 정식 활동 곡이 아니다. 헤어 제품 브랜드 미쟝센과 걸스데이의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나온 노래다. 10~20대 여성들이 데이트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톡톡 튀는 가사로 풀어냈지만 광고 성향을 배제할 수 없는 곡이다. 이러한 곡이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이라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편안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많은 분들에게 쉽게 다가선 것 같다. 더불어 팬들의 큰 성원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지난해 '썸씽'을 크게 히트 시키며 정상급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멜론뮤직어워드 등 연말 시상식에서 각종 본상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멤버 개개인이 예능·드라마에서 맹활약 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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