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나영석 PD의 ‘삼시세끼’와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1일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는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로듀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15분 방송으로, 오후9시45분에 방송되는 나영석 PD의 tvN ‘삼시세끼’와 시간대가 겹쳐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차태현은 이에 “큰일났네. 망했네요”라며 위트있게 운을 뗐다.
그는 “‘삼시세끼’에 선전포고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 극중에서 제가 그렇게 잘 나가는 프로를 언급하게 되서 죄송하다”면서 “재밌는 이야기라서 나영석 PD님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경쟁의식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서로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느낀다”며 “‘삼시세끼’는 워낙 잘 나가는 프로 아니냐. 비교가 될 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후발주자기 때문에 많이 따라가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작품.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손잡았으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가 출연한다. 15일 첫 방송.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