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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에서는 한국 스포츠의 메카 “태릉선수촌” 편으로 오는11일 오후 3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009년 6월 27일 조선왕릉 40기가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서 문화재청은 대한체육회에 사적 제201호 태릉과 강릉사이에 위치한 태릉선수촌 철거를 요청했다.
현재 태릉선수촌은 대한민국 유일의 종합 트레이닝센터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은 물론, 국제 경기대회의 개최나 일반 시민들의 스포츠 장으로도 활용되면서 스포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태릉선수촌은 1964년 도쿄올림픽대회 후 한국 스포츠의 재건을 위해 당시 대한체육회장인 민관식의 추진에 의해 건립됐다.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종합선수합숙훈련장 태릉선수촌은 숙소 몇 동으로 출발하여 50년 새, 10만 평에 가까운 대규모 체육시설로 발전했다.
1966년 선수합숙소 개소와 함께 1970년 국제수영장 개장, 1971년 국제수영장 개장 등 각 종목별 시설을 확충하면서 선수촌은 점차 그 모습을 갖춰갔다.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대회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대한민국은 금메달 81개를 포함 총 234개의 매달을 획득했다. 이런 값진 결과를 얻기 까지 태릉선수촌의 역할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태릉선수촌은 각종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를 하는 토대를 마련했고, 수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와 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으로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내재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개촌 이래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한국 체육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
인류가 함께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세계 유산의 복원, 그리고 한국 스포츠의 심장이었던 체육시설의 보존, 그 공존의 해법은 문화계와 체육계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한편 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는 홈페이지(http://tbs.seoul.kr)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