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변방의 시인’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의 뿔’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6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열렸고, 이날 ‘변방의 시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의 뿔’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경쟁 심사위원 케이트 테일러는 “도전적인 영화정신으로 무장한 감독들의 비범함을 확인하고, 그들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리스 배우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역시 “단순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예술적이면서도, 궁극적으로 매우 감동적”이라며 ‘변방의 시인’을 극찬했다.
한국경쟁 심사위원단 토니 레인즈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웃기지만 충격적이고, 때론 잔인하다. 관객들을 사로잡을 힘으로 충만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배급지원상과 창작지원상은 ‘춘희막이’ ‘소년’이 선정됐다. 특별언급상은 ‘울보’이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단은 “‘토끼의 뿔’은 동심이 깨지는 순간에 대한 놀라운 고찰을 통해 자본주의의 폭력성에 질문을 던진다”고 전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고란살’이며 “한 남매의 관계를 통해 뒤틀린 가정사와 한 개인의 몰락을 간결하게, 그러나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감독상은 ‘폭력의 틈’이며 넷팩상은 ‘해에게서 소년에게’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