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해냈다. 재미까지 잡지 못해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동안 소홀히 했던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제공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시즌2’(이하 ‘인간의조건2’)에는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이 한국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코리아팀과 아리랑팀으로 나눈 멤버들은 각각 배달과 정을 주제로 잡고 홍보영상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들은 배달이라는 주제에 알맞게 철가방을 갖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노량진, 명동 등 명소를 돌아다니며 한국의 여러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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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촬영을 마친 멤버들은 이어 홍보영상을 보여주기 위한 시사회를 준비했다. 그들은 영상 편집을 담당하거나 근처 시장에 가서 꿀떡, 단호박 식혜 등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음식들을 사서 준비했다.
곧이어 시즌2를 마무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봉태규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하고 좋은 작품을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다들 고마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태희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중한 사람들을 얻었다는 게 정말 좋았던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무것도 없는 황토집에서 시작했던 시즌2. 멤버들은 모든 것이 열악했던 환경 속에서도 서로 돕고 도우며 어려움을 헤쳐 나갔다. 무엇보다 그 속에서 배운 나누고 아끼는 마음과 너무 익숙했었기에 소홀했던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점점 정을 쌓아가며 서로를 챙기던 시즌2 멤버들은 그동안 정들었던 ‘인간의 조건’과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을 내비치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