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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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이 1년3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앨범은 타이틀곡 ‘조커’(JOKER)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으며, 걸그룹 최초로 멤버 수빈이 프로듀서를 맡아 작곡가이자 친구인 심재훈, 이수민과 함께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했다.
늘 곁에 있어준 팬들을 위한 노래 1번 트랙 ‘투 달링’(To. Darling)을 시작으로, 지율, 가은이 수빈과 함께 작사에 참여한 2번 트랙 ‘홀려’, 소위 ‘밀당’을 하는 남자를 ‘조커’라는 캐릭터로 표현한 3번 트랙 타이틀곡 ‘조커’(JOKER), EDM, 힙합 등이 믹스된 4번 트랙 ‘아임 낫’(I'm not), 일렉트로닉 하우스 스타일의 5번 트랙 ‘오케이 보이’(OK Boy)로 구성했다.
달샤벳의 새 앨범은 그동안 걸그룹 멤버가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한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하고 전곡을 만든 경우는 처음이다. ‘배수진(背水陣)’을 치고 컴백 준비를 했다는 달샤벳의 이야기처럼 앨범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묻어난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달샤벳 수빈은 “사실 내가 타이틀곡을 쓰게 되고, 프로듀서를 맡게 될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곡을 쓰면서 제가 좋아하는 장르나 스타일만 고집했는데, 교통사고 때문에 활동이 미뤄진 것에 대해 미안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뭘까’라고 생각하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달샤벳의 음악에 대해 만들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샤벳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멤버 각각의 특징을 잘 아니까 그것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음악을 만들어서 멤버들과 회사에 들려드리니까 녹음해보라고 했고, 그렇게 프로듀싱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 멤버가 직접 자신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것의 최대의 강점은 멤버 개개인의 색깔을 제대로 살리고, 돋보이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같다”면서 “나 역시도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멤버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수빈은 “아이돌 프로듀싱에 대한 편견이 걱정되긴 했지만,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앨범에 달샤벳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넣었다”면서 “팬들이 달샤벳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달샤벳이 데뷔 5년차 걸그룹으로서 앞으로 보여줘야 할 새로운 모습에 대해 녹여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