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오디션 열풍을 일으켰던 Mnet ‘슈퍼스타K2’ 출신인 박보람. 지난해 데뷔곡 ‘예뻐졌다’로 음원차트 1위까지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러낸 그가 돌아왔다.
‘슈퍼스타K2’ 출연 당시보다 살을 빼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와 ‘예뻐졌다’를 불렀던 박보람은 이번엔 연예인이 된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한 ‘연예할래’로 컴백했다. 미니앨범 타이틀인 ‘셀러프리티’(셀러브리티(Celebrity)+ 프리티(Pretty)의 합성어)에 걸맞는 앨범이 유달리 돋보인다.
박보람의 앨범을 받자마자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눈이 번쩍인다. 자신의 앨범 자체를 하나의 잡지처럼 만들어낸 것. 앨범 케이스는 잡지의 표지처럼 구성됐다.
잡지 표지 모델처럼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보람의 모습 위에는 ‘셀러프리티’라는 핑크색 잡지명이 써있고 첫 번째 미니앨범을 뜻하는 ‘01’은 마치 잡지 호수를 보는 듯하다.
또한 잡지 표지에 이달의 주요 소식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처럼 박보람의 앨범 케이스에도 ‘첫번째 미니 앨범’, ‘301P 핑크 or 옐로우?’, ‘94P 박보람이 돌아왔다’ 등 박보람과 앨범을 소개하는 듯한 문장들이 담겼다.
앨범 케이스를 열면 박보람의 모습이 담긴 엽서가 보인다. 약 20여장의 엽서의 뒤에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가사가 담겨 있다. 앞면은 마치 화보 엽서를 보는 듯 하지만 뒷면엔 앨범에 참여한 이들의 이름이 속속들이 차이다.
박보람은 화보에서도 녹음실과 벤에서 포즈를 취하고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스타일을 점검하기도 하고 한다. 블링블링하고 화려한 스타일링과 한껏 물이 오른 박보람의 미모가 이번 콘셉트를 완성시켰다.
‘모닝콜은 엄마 대신에 매니저 전화 얼른 나갈게 미안 오빠 신데렐라 마차가 내겐 하얀 카니발 내 유리구두는 예뻐졌다’라는 가사처럼 오디션 참가자에서 점점 연예인이 되어가고 있는 자신의 삶을 그대로 투영했다. 솔직한 속내와 고백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밝고 발랄한 콘셉트로 표현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