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무기징역수 홍승만이 지난 23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묵은 사실이 확인돼 화제다.
28일 부산경찰청은 “홍승만이 지난 23일 밤 9시 6분께 강원도 동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뒤 택시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홍승만은 택시기사에게 “범어사역으로 가자”며 “근처에서 자야겠다”고 말한 후 1호선 범어사역 부근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승만은 오후 9시 20분께 역 주변의 한 모텔에 투숙했다. 모텔 객실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CCTV 영상 분석한 결과 홍승만임이 밝혀졌다.
이튿날 오전 8시 4분께 모텔을 나선 홍승만은 금정구 남산동 일대를
한편 홍승만은 살인·강도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귀휴를 나간 뒤 잠적해 전국 수배령이 내려졌다.
수배전단에 따르면 홍승만은 신장 170㎝, 몸무게 70㎏에 양쪽 눈에 쌍꺼풀이 있으며, 전주교도소는 10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