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완구 총리 사의 수용…이임식 생중계는 불허 …“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7일 오후 6시 1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생중계는 불허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조만간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 수리를 최종 재가할 것으로 전해져 왔다. 다만 박 대통령이 순방 기간 동안 고열과 복통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27일 오후 이 총리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이 총리는 사표가 수리되면서 27일 오후 6시1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이 열린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이완구 총리가 이임식을 하게 되면 지난 21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1주일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오는 것이다. 이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성완종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불명예 퇴진하게 된 상황에 대해 유감 또는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완구 총리 결국 사퇴하네” “박 대통령이 사표 수리를 빨리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