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부실 공사가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까지 이어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안전기획 2부작 제 2부 ′현장점검 안전 사각지대 위험 건축물′편이 전파를 탔다.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이 붕괴해 14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렀다. 하지만 건축물 붕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 사진= KBS2 추적60분 캡처 |
심지어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학교까지 부실공사는 이어졌다. 지어진 지 5년 된 포항의 한 초등학교는 현재까지 62mm의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해당 학교를 재난 위험시설로 선정해 뒤늦게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지질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그에 맞는 공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그 이유로 보고 있다.
이에 한 전문가는 “돈이 없어서 BTL(Build Transfer Lease)를 실시하고 있다. 민간업체가 건설 후 리스를 해주는 형식이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BTL 현황이 2005년부터 2013년도까지 1,208개의 사업이 진행됐다. 지금이라도 세부적으로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