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2천500여명이 24일 오후 대구시내 범어네거리 점거를 시도해 일대가 혼란스러워졌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즈음 대구 중구 반월당, 수성교 둔치, 대구상공회의소 등 5곳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일으켰다.
민노총은 “현 정권의 친재벌 정책은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노동자, 민중의 삶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며 공적연금 개악 반대, 최저임금 인상,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외쳤다.
이들은 각각 집회 장소를 출발, 2~3㎞ 구간에 걸쳐 가두시위를 벌이며 오후 3시 30분부터 범어네거리 점거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1천300여명의 인력을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노조 측이 자진해산하지 않자 강제 해산을 시도해 충돌이 일어나 경찰관 1명
또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1시간동안 통행이 불가능해져 통행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범어네거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범어네거리, 다들 힘들게 산다” “범어네거리, 잘 합의좀 보지” “범어네거리, 폭력 시위는 피해가 너무 큰 듯” “범어네거리, 보행자들은 뭔 죄냐” “범어네거리, 다친 사람들 없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