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케빈카터, 퓰리처상 수상 뒤 결국 자살 택한 사연은?…2015 퓰리처상
2015 퓰리처상, 케빈카터 사연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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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케빈카터, 퓰리처상 수상 뒤 결국 자살 택한 사연은?…2015 퓰리처상
2015 퓰리처상 소식에 과거 수상 뒤 목숨을 끊은 케빈카터 사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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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퓰리처상, 사진=MBC 방송 캡처 |
지난달 8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코너에서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도사진 작가 케빈 카터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1993년 보도사진 작가 케빈 카터는 친구 켄 오스트브룩과 함께 수단으로 떠났다.
당시 수단 사람들은 내전과 전염병, 기아 등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케빈은 참혹한 수단의 상황을 사진으로 담기로 결정했다.
그러던 중 케빈은 콘도르를 발견했다. 죽은 동물의 시체를 먹고 사는 조류인 콘도르는 어린 소녀를 목표로 삼고 소녀가 굶어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녀를 바라보는 콘도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케빈은 사진을 뉴욕타임스로 보냈다. 사진 제목은 ‘수단, 아이를 기다리는 게임’ 이었다.
사진이 보도되자, 수많은 사람들은 수단에 지원물품을 보내왔다. 그리고 이 사진으로 케빈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케빈은 “사진을 찍기 전에 아이는 구했냐, 지금 소녀는 살아있냐”는 등의 비난을 한몸에 받게 됐다. 죽음 직전에 놓인 소녀를 외면하고 이를 사진에 담는 데만 급급했다는 것.
영국 3인조 밴드는 케빈을 조롱하는 노래를 발표했고, 사람들은 론도르의 얼굴에 케빈의 얼굴을 해 그를 모욕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케빈은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케빈은 친구 켄에게 의지했다. 하지만 켄은 흑인 부족 간의 전쟁을 취재하러 갔다가 총에 맞아 숨지고 말았다. 유일한 의지 상대인 켄을 잃은 케빈은 충격에 빠졌고,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
생애 마지막
누리꾼들은 “2015 퓰리처상 누가 탈까” “2015 퓰리처상, 흠 무서운 얘기다” “2015 퓰리처상 좋은 사람이 받았으면” “2015 퓰리처상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