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롯데시네마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올 시즌 갈라쇼 실황 영상을 오는 5월 2일부터 상영한다.
롯데시네마는 2015년 2월부터 롯데카드와 수입,배급사인 콘텐숍과 함께 2014/15 시즌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오페라, 발레 영상물 등 고품격 콘텐츠를 상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인 ‘파리오페라발레갈라쇼’는 ‘세비야의 이발사’ ’벤베누토 첼리니’와 ’토스카’에 이은 열두 편 중 네 번째 작품이며 처음으로 선보이는 발레쇼다.
이번 ‘파리오페라발레 갈라쇼’에서는 ‘데필레’ ‘에튀드’ ‘호두까기 인형(하이라이트)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데필레’는 신인부터 스타까지 모든 발레 단원이 무대 위에 출현하는 것을 말하는 발레용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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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갈라쇼의 ‘데필레’에서는 어린 학생부터 주역 무용수, 솔리스트, 에투알(수석 무용수)에 이르기까지 총 154명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트로이의 사람들’ 중 ‘행진’에 맞추어 무려 46미터의 이르는 긴 행렬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파리오페라발레단 사상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전막 발레에서 주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솔리스트 박세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에튀드’는 일반에게도 익숙한 바(barre) 연습 장면을 비롯 클래식 발레의 기술, 순수함, 엄격함과 혹독한 훈련 등을 생생히 보여주는 클래식 발레 수업을 무대로 옮겨놓은 작품이다. ‘호두까기 인형’의 하이라이트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E.T.A. 호프만의 동화를 알렉상드르 뒤마가 각색하고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은 어린 시절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이면서도 몽상적이고 독창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눈송이, 무수한 꽃, 사탕 요정 등이 춤을 추면서 완성해내는 환상적인 걸작이다. 원작 안무는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하였고, 이번 작품은 전설적인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루돌프 누레예프가 재해석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