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황은희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힐링여행’을 떠난 성유리와 정려원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마음껏 웃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MC 성유리는 그의 친구이자 배우인 정려원과 함께 일본 유후인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유리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 정려원에게 “호텔을 온천 좋은 곳으로 예약했다. 이번 여행은 내가 가이드다. 나만 믿어라”며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성유리는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길을 헤매는 것은 물론, 자신의 여권까지 잃어버리며 정려원을 당황하게 했다.
이로써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유후인으로 가는 기차를 탔고, 정려원은 “오늘 하루에 모든 대중교통의 종류를 다 이용하는 것 같다”며 꽤 고된 여행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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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힐링캠프 캡처 |
기차 안에서 서로를 마주한 이들은 과거 가수 시절을 회상했다. 같은 시기 걸그룹으로 활동을 한 이들은 할 말이, 추억이 많은 듯했다.
먼저 정려원은 “샤크라로 데뷔했을 당시에 핑클은 정말 인기가 많은 그룹으로 다가가기 어려웠다”며 “하루는 핑클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 인사를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고 “하지만 우리의 인사에 거의 쳐다보지도 안았다”고 덧붙여 성유리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며 “우리 팀은 시크했다”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또 성유리는 걸그룹 당시 겪었던 짓궂었던 팬들을 언급하며 에피소드를 풀어냈고 정려원 역시 격한 공감을 보이며 그 당시 웃지 못했던 일들을 웃으며 받아냈다.
이어 성유리는 핑클 멤버에서 연기자로 홀로서기를 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당시 정려원이 자신에게 다가와 애정 어린 말들을 해준 것을 떠올리며 그때의 고마움을 새삼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성유리와 정려원은 서로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서로를 치유하는 듯 섬세한 배려를 잊지 않았고 추억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갔다.
또한 ‘힐링캠프’는 다음 주 계속되는 ‘힐링여행’에서 성유리와 정려원의 그동안 대중이 보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