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배호근이 섬세한 캐릭터 표현으로 작품에 힘을 더했다.
배호근은 20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장수상회’ 속 자신이 연기한 제갈청수에 대해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장수상회’에서 제갈청수는 고집불통 김성칠(박근형 분)에게 자연스런 미소를 짓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그의 곁을 지키는 절친으로 매우 순진하고 밝다. 말도 더듬고 다소 산만하지만 현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실적인 캐릭터이기에 관객을 빠져들게 만든다.
![]() |
↑ 사진제공=퍼스트 룩 |
이어 “시나리오에 ‘말을 두 번씩 하고, 더듬으며 어딘지 모르게 산만하다’는 캐릭터 설명이 있었다. 한줄 뿐이었지만, 이를 바탕으로 제갈청수 역을 만들어냈고 모든 상황 등을 철저하게 계산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한줄 설명을 보고 무엇인가를 찾아가자는 생각도 들었고, 작품에 대한 욕심도 났다. 스스로도 호불호가 갈릴 것을 예상했기에 ‘괜찮을 거야, 자연스러워’라고 자기최면을 걸기도 했다. 내게 ‘장수상회’ 출연은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앞서 배호근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2007년 데뷔했고, ‘작전’ ‘돌이킬 수 없는’ ‘너는 펫’ ‘뜨거운 안녕’ ‘히어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