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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항암제 등장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개발된 흑색종 및 간암용 면역항암제 4종이 연이어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화학항암제나 암 관련 유전자를 공격하는 표적항암제와 다르게 환자의 몸이 암세포에 맞서 싸우도록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는 약이다. 특히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어서 기존 화학 및 표적항암제보다 부작용이 많이 않고 더 아은 치료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화학항암제는 증식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암세포의 특징을 포착해 공격하지만, 모낭세포나 혈액세포처럼 증식이 활발한 정상세포까지 공격한다. 따라서 화학항암제를 쓴 환자들이 머리가 빠지고 백혈구가 감소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부작용이 존재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암을 일으키는 사실이 확인 된 유전자나 단백질만 골라 공격하는 표적항암제가 나왔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등 여러 표적항암제가 십수 년 간 항암제 시장을 장악했지만 표적항암제가 점점 늘면서 아무리 표적을 공격해도 별다른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사례들이 보고되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또한 완벽한 의약품은 아니다. 면역기능을 과도하게 강화시켜 과잉면역반응의 일종인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보고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더불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표적항암제도 한 달 약값이 수백만 원까지 나올 수 있는 문제도 있다. 다국적 제약사의 면역항암제는 아직 국내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면역 항암제 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면역 항암제 등장, 질병 걱정 없는 시대에서 살기를”, “면역 항암제 등장, 개발자 분들 최고”, “면역 항암제 등장, 비싼게 문제네”, “면역 항암제 등장, 약값 내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