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최민수 아니에요… 10년 만에 신곡 ‘내 맘을 알까’ 발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록커 최민수(Flyger)가 10년 만에 신곡 ‘내 맘을 알까’를 발매한다. ‘의미없는 시간’과 ‘순수’로 이름을 알렸던 최민수는 음악 팬들이 예상했던 스타일과는 조금은 다른, 사랑 노래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싱글은 2005년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OST 참여 후 10년 만에 발표하는 곡이다. ‘내 맘을 알까’는 이전 발표된 록 스타일의 곡들과는 또 다른, 기타와 현악기 위주로 구성됐다. 그만의 따스하고 설레이는 봄을 노래하는 듯 하다.
보컬리스트 최민수는 파워와 섬세함을 동시에 색깔 있는 목소리를 지녔다. 작사, 작곡, 편곡까지 소화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1990년 초 록밴드 크라티아를 결성하고 라이브 활동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고, 가요 관계자들 눈에 띄어 솔로로 전향했다. 이후 소속사 문제와 앨범 제작이 무산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스스로 비운의 록커라고 칭하지만, 꾸준히 음악작업을 해왔기에 그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팬들에겐 반가운 컴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