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4월 형님들이 몰려오니 가요계가 풍성해졌다. 항상 아이돌들의 컴백과 데뷔는 넘쳐났었지만 유달리 올해 4월엔 유달리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줄을 잇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가수는 박효신이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야생화’가 아직도 음원차트 100위권에 안착해 있을 만큼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효신은 신곡 ‘샤인 유얼 라이트’(Shine Your Light)를 지난 6일 깜짝 발표했다.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이미 선보인 바 있었던 이 곡은 2월부터 음원으로 발매될 것이라고 예고됐다. 하지만 박효신은 좀 더 완벽한 마스터링 끝에 4월에서야 완성했다. 이미 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해 왔던 박효신은 ‘샤인 유얼 라이트’로도 모든 음원차트 1위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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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이문세는 나얼, 슈퍼주니어 규현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밴드까지 구성하고 녹음에만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만큼 사운드에도 공을 들였다.
이들을 기세를 이어갈 베테랑들도 몰려온다. 우선 SBS 오디션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의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진영은 이제 본인의 무대를 준비한다. 올 여름에 앨범을 발매 예정이었던 박진영은 ‘K팝스타4’ 측의 요청에 따라서 12일 2곡을 선공개하고 컴백 무대를 가진다.
특히 박진영은 최근 여성 래퍼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제시를 자신의 짝으로 점 찍었다.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 피처링을 제시에게 맡기면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상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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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5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지누션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스터리한 이미지 가운데에서 묘령의 여인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누션은 1997년 발매돼 큰 인기를 모았던 자신들의 노래 ‘말해줘’의 버전2를 준비했다. 아직 피처링에 참여한 가수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궁금증이 증폭된 상태다.
데뷔년차 기본 15년 이상인 이들의 컴백 덕분에 가요계는 풍성해졌다. 이들 말고도 대세 아이돌 엑소와 미쓰에이, 레드벨벳, 발라드 가수 허각, 케이윌 등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음원차트 듣는 게 즐거운 시기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