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눈물이 전파를 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멈춰버린 1년’으로 꾸며져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스런 기다림을 카메라에 담았다.
세월호의 마지막 구조자인 5살 권지연 양은 가족끼리 제주도를 가던 중 홀로 살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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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2 추적60분 |
큰아버지 권방일씨는 “아기에게 ‘엄마, 아빠, 오빠는 이사를 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아이를 보기에도 민망하고 씁쓸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세월호 침몰 직전 CCTV에서 권지연 양의 가족들이 로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찍혀있다. 편의점에서 딸을 위해 물건을 사고있는 모습도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씁쓸함을 자아냈다.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