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눈물이 전파를 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멈춰버린 1년’으로 꾸며져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스런 기다림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한 실종자의 어머니는 몸이 불편한 상태였다. 하지만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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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2 추적60분 |
실종자 어머니는 “수학여행갈 때 딸이 가기 싫다고 했다. 딸에게 잘 해주질 못했다. 하지만 항상 어디 나가면 팔짱 끼고 엄마 좋다고 옆에서 손잡아 주고 그랬다”며 딸을 그리워했다.
이어 어머니는 수학여행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 딸의 신발과 가방, 교복을 고스란이 걸어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