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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매수 및 투약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이 10일 오전 법정에 선다.
이날 오전 10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호법정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민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김성민은 공소장 접수 당시부터 함께했던 법률대리인을 해임하고 국선 변호사를 선정했다. 앞서 김성민의 경찰 체포 당시부터 변호를 맡아왔던 법무법인 C의 변호사 A씨가 사임서를 제출한 후 두 번째 변호인 교체였다.
김성민은 온라인 판매업자에게 필로폰을 매수해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마약을 전달받아 이후 집 근처 역삼동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1회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민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에도 필리핀 현지인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대마초 등을 피운 혐의로 2011년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만료 보름 전에 같은 혐의로 체포돼 가중 처벌
한편, 김성민의 아내는 공판을 앞두고 탄원서를 준비해왔다. 남편의 지인들에게 “김성민이 심한 부부싸움 후 자살까지 시도했고, 이후 마약에 다시 손을 댄 것 같다. 모두 내 잘못이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탄원서 작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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