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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인 션 헵번이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제안을 했다. 바로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에 두 팔을 걷어부친 것.
‘세월호 기억의 숲’ 프로젝트는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을 만듦으로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이같은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월호 기억의 숲’ 기자회견에서 션은 “정치나 다른 이슈들을 떠나 가족 대 가족으로 비극적인 사건을 접하고 마음을 위로 해드리기 위해 모였다”며 “이 장소를 볼 때마다 더 이상 이 참담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는 것이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인권의 문제에 대해 연민과 공감의 감정을 갖는 것은 평등한 국가를 있게 하는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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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의 숲’은 팽목항에서 가까운 진도군 내 조성된다. 조성 기념식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전남 진도군 무궁화 동산에서 진행된다. 조성 기금은 오드리 헵번 가족이 기부한 기금에 크라우드 펀딩을 더해 마련될 예정이다.
션은 오드리 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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