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주 일베 용어 사용 사과문, '유병재 식 해석법' 화제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윤완주가 올린 사과문의 개그맨 유병재 식 해석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8일 윤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무노무' '일동 차렷'이라는 댓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이 알려지며 '일베 유저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자 윤완주는 "나쁜 말인줄 모르고 쓴 글이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 줄은 몰랐다"며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그맨 유병재가 지난 2012년에 자신의 SNS에 올린 기자회견 해석문을 참조해 윤완주의 사과문을 비꼬으고 있습니다.

유병재의 해석에 의하면 사과문의 '본의아니게'는 '예상과는 다르게' '경솔하게 행동한 점'은 '치밀하지 못했던 점'으로 '많은 것을 배웠고'는 '국내 비속어의 종류를 배웠고'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는 '좀 더 해먹어야겠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윤완주가 속한 KIA 타이거즈는 현재 2015 정규리그에서 6승 2패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