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스물’이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 708개 스크린에서 5만109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237만3822명이다.
‘스물’은 현재 박스오피스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영화로, 주말에 접어들면서 누적관객수 25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9일) 개봉하는 영화 ‘장수상회’와 ‘화장’까지 가세하면서 한국 영화가 실종된 박스오피스의 판도를 다시 짤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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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생활력만 강한 놈, 공부만 잘하는 놈 등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를 담았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은 각각 치호, 동우, 경재 역을 맡았다.
한편, 같은 날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889개 스크린에서 8만9631명(누적관객수 146만4118명)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368개 스크린에서 1만4234명(누적관객수 595만9763명)을 끌어모으며 3위를 차지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