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레이싱걸 출신 홍연실(34)이 억대 수입차 딜러로 변신했다.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 레이싱걸이 아닌 한 자동차 브랜드 관계자로 현장을 찾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170cm가 넘는 늘씬한 몸매와 미모는 여전했지만, 아찔한 관능미를 뽐내던 예전과 달리 단정한 더블 재킷을 입은 회사원의 모습이었다.
홍연실은 두달 전 선진모터스에 입사했다.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 송파 전시장에서 딜러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불과 두 달 만에 2억짜리 승용차 10대를 팔아 ‘판매퀸’에 올랐다.
그녀는 오윤아와 함께 레이싱걸 1세대로서 ‘레이싱걸 전성시대’를 이끈 주인공이다. 한때 다양한 연예계 러브콜을 받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 MC와 패널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배우로의 변신을 앞두고 연기자 수업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안정적인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는가 싶더니 지난해 연말 관련 사업을 접고 또 다른 꿈을 찾아나섰다.
홍연실은 “많은 사회경험을 했고 높은 수입도 올렸지만 결국 자동차 딜러로 변신한 이유는 차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이싱걸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자동차에 관한 전문지식을 습득했던 그녀였다.
“새로운 사람들을 매일 만날 수 있다는 점, 자동차
무엇보다 그는 “저를 믿고 2억원이 넘고 3억원을 호가하는 금액의 차량을 구입한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라며 “전국 톱 세일즈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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