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우는 최근 고심이 깊다. 한 관계자는 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정우가 현 소속사 벨액터스와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나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의 러브콜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표면적으로 정우는 이달 말께까지 영화 '히말라야' 촬영 차 해외에 머물며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중. 벨액터스 측 역시 그의 영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그를 존중해 기다리며 재계약에 대한 조바심을 내지 않고 있다.
벨액터스에는 정우 외 김민준 조지환 박병은 박진우 오근욱 정혜성이 소속돼 있다. 정우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태다.
정우 역시 벨액터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지난 2012년 4월 벨액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정우는 이듬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인기 스타가 됐다.
이 드라마에서 무뚝뚝하면서도 자상한 경상도 남자 '쓰레기' 역을 맡았던 그는, 이후 놀이공원·피자·커피·주류 등 다양한 분야 광고 모델로 나서며 주가를 높였다.
영화 '바람(2009)'으로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받았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는 '응답하라 1994’ 단 한 편으로 출연료 3억 이상 배우 대열에 올라선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를 한 단계 성장시킨 이주영 벨액터스 대표는 권상우, 문근영, 고소영, 한예슬, 김민정, 이동건 등을 발굴·키워낸 연예계 대표 여성 매니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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