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허각, 다비치, 케이윌이 비록 1위는 아니지만 무서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4월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면서 음원차트 1위 경쟁이 점점 불이 붙고 있다. 엑소, 미쓰에이에 이어 박효신, 이문세까지 등장했다.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1위가 아니더라도 오랜 시간 장기간 사랑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곡들이 있다. 바로 허각의 ‘사월의 눈’, 다비치의 ‘두 사랑’, 케이윌의 ‘꽃이 핀다’다.
무엇보다 음원이 발매된 지 3주를 넘어간 상태지만 허각의 노래는 아직도 음원차트 붙박이라고 해도 될 만큼 5위권 안에 자리하며 인기를 유지 중이다. 항상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하던 허각은 봄날을 겨냥한 발라드 곡인 ‘사월의 눈’에 맞춰서 목소리에 힘을 빼고 담백하게 노래를 불렀다. 그 결과 여러번, 오래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곡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차트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또 운다 또’에 이어서 약 한 달만에 발표한 곡인 ‘두 사랑’은 이혜리, 강민경 조합에 매드클라운까지 가세해 화제를 모았다. 소유, 효린, 진실 등 여자 가수들과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던 매드클라운은 다비치의 음색까지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고 다비치는 발라드 뿐만 아니라 힙합을 베이스로 한 곡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성 듀오 파워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믿고 듣는 음악답게 케이윌의 음악들은 장시간 차트에 등장하고 있다. 멜론 3월 넷째 주 주간 차트 17위로 진입했던 케이윌은 실시간 차트 10위안으로 진입하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올라가는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봄노래로 ‘러브 블러썸’을 선보이고 한 동안 댄스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케이윌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봄 캐롤을 노린 곡을 들고 나설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할 수 있는 애절하고 감성 짙은 발라드를 내놓았다. 달달한 봄노래들 사이에서 오히려 희소성을 보여줬고 장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록 1위는 아니지만 꾸준하고 변함이 없다. 이 기세라면 허각, 케이윌, 다비치의 선전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 지난해 발표된 박효신의 ‘야생화’, 소유X정기고의 ‘썸’,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같은 곡들은 아직도 음원차트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자리를 잡고 있다. ‘사월의 눈’ ‘두사랑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ref="https://www.facebook.com/mbnstar7" target="_blank">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