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장쯔이에 관한 오보를 보도했던 외신이 명예훼손죄에서 벗어났다.
3일 중국매체 왕이연예에 따르면 최근 대만사림지방 법원은 장쯔이가 성접대를 했다는 매체들에 관한 소식을 보도했다. 결과는 명예훼손이 성립되지 않아 패소다.
2012년 5월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은 장쯔이가 성접대를 했다고 보도했고, 홍콩 빈과일보와 주간지 일주간 역시 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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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국 BBC 방송은 보쉰 측이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자사에 불리한 상황이 되자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쯔이가 미국 법원에 고소할 때만 해도 보쉰 쪽은 강경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작년 홍콩 법원은 빈과일보와 일주간을 상대로 한 장쯔이의 고소에 대해 승소 판결을 내렸으나, 대만은 패소인 셈이다.
왕이연예는 “대만 매체는 명예훼손이 성립되지 않으며, 처벌대상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렸다”며 ”상황 상, 대만 역시 명예훼손을 내리는 것이 맞지만, 장쯔이의 대만 변호사가 이 사건을 기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쯔이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2046’ 등 출연한 인기 영화배우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