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오윤아 김희선 재회 "잘 살고 있으면 됐다"

↑ 출처 = 앵그리맘 캡쳐

배우 김희선과 오윤아가 드디어 재회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앵그리맘' 5회에서는 과거 악연으로 이어진 조강자(김희선)와 주애연(오윤아)가 마추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 조강자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깨나가는 통쾌활극입니다.

이날 한공주(고수희)는 "그때 법정에서 증언만 안했어도 너 소년원에는 안갔다.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라며 과거 애연의 거짓 증언 때문에 조강자가 소년원에 갔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조강자는 애연에 대해 조사하는 한공주에게 "누구나 다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산다. 그 애는 그 애대로, 나는 나대로 잘 살고 있으면 됐다"며 애연을 이해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에서는 도정우(김태훈)에 의해 사망한 친구 진이경(윤예주) 사건의 진실에 한 발 다가선 오아란(김유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날 의식을 찾은 오아란은 도정우를 붙잡고 "당신이 이경이 죽였지? 당신이 죽인 거 맞잖아"라며 "내 친구 살려내라. 왜 죽였냐. 이 사람 살인자다"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아란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에 박노아(지현우)는 "고복동(지수)이 괴롭혀서 죽은 거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뭔가 잘못됐음을 감지한 아란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짜고짜 "당신이 이경이 죽였느냐"고 말하고 다니며 도정우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결국 도정우는 생부 강수찬(박근형)을 통해 자신 때문에 사망한 진이경 사건을 자살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또다시 오아란을 추긍했습니다. 오아란은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공부해야 한다"고 모른척했고 그제야 도정우는 안심한 듯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정우는 자리를 떠났고 혼자 남은 오아란은 진이경의 휴대전화 고리를 발견, 사건은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오아란은 다른 단서를 찾기 위해 도서관을 수색했고 도정우와 주애연이 함께 비밀 공간에 들어가려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